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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

사섭법에 관한 설명들 (달라이라마 스님, 불학사전)

by simsim_s 2020. 10. 23.

가. <달라이라마의 불교 강의> 중 사섭법 내용 (p.408-410)

 

참조도서
달라이라마 불교 강의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955256

제자들을 모으는 네 가지 방법 (사섭법)


빠알리와 산스끄리뜨 전승 모두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제자들을 모으는 네 가지 방법(사섭법)은 사람들에게 법(Dharma)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법을 배우고 수행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 보살이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법(Dharma) 수행의 공통목적으로 통합된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이 네 가지 방법은 남들에게 선행을 권장하는 네 가지 방법이나 통합의 네 가지 방법이라고도 불린다.

1) 관대하고 물질적 도움을 주는 것 (보시섭)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함으로써 물질적으로 돕는 것을 포함한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관대함에 마음이 끌릴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그들에게 법(Dharma)을 가르칠 수 있도록 문이 열릴 것이다. 또한 주는 것(보시)은, 그들이 법을 배우기 위해 물질적 필수품을 갖게 되는 것을 보장한다. 그런 필수품이 없으면 진실된 제자들이 수행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법은 남들에게 일시적 행복과 궁극적 행복을 불러오는 원인들을 만들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법(Dharma)의 선물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빠알리 전승과 산스끄리뜨 전승은 증명헌다.

2) 친절하고 기분 좋은 말 (애어섭)

상황에 맞춰서 남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말하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는 사람들과 알기 위해서 그들의 관심에 대해서 말할 때가 있다. 그들이 법(Dharma)을 쉽게 받아들일 때,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들을 그들에게 설명하고, 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현명한 조언을 줌으로써 기분 좋게 말한다. 보살은 공손하게 말하고, 남들을 존경하며, 남들이 말하는 것을 주의깊게 들으며, 자신의 견해를 남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보살은 가르치는 대상들이 누구이든, 부자와 가난한 사람, 남성과 여성, 승려와 재가불자 등에 편견을 갖지 않는다.

3) 유익한 행동으로 남들을 격려하기 (이행섭)

우리는 그들의 좋은 특성들을 칭찬하고 그들을 지원해서, 그들이 법을 수행하고 그들의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행동들을 덕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불교 의식(儀式)들과 명상과 안거수행들을 조직하거나 이끌면서 그렇게 할 수도 있다. 불교도들이 사회 복지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자비심이 단지 말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대중에게 보여주면, 그들은 법(Dharma)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업의 장애들의 방해를 받아 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는 큰 인내와 근면이 필요하지만, 가치있는 일이다. 요컨대 회의적인 사람에게는 믿음을, 비도덕적인 사람에게는 미덕을, 인색한 사람에게는 관대함을, 무지한 사람에게는 지혜를 일으키려고 노력한다. (앙굿따라 니까야 9:5)

4)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과 개인적인 모범을 통해서 가르침대로 사는 것 (동사섭)

남들에게 수행을 고무하고 삼보에 대한 믿음을 증진시킨다. 우리의 일상의 행동들 속에서 법(法)을 구현하는 것은 남들의 신뢰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고, 그들을 돕는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데 필수적이다. 여기서 우리는, 친절하고 윤리적인 삶을 사는 좋은 본보기를 제공하면서 남들과 함께 일하고 살아간다. 우리는 능숙한 방식들로 남들이 도덕적인 방식들을 받아들이도록 이끈다.

법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되지만, 큰 책임이 있는 일이기도 해서 우리의 종교적 지도자의 허가를 받고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가르치는 것에 대한 자비로운 동기가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동기에 대해 숙고하고 정화해야 한다. 부처님은, 다른 사람들이 가르침을 듣고서 감사의 표현으로 필수품이나 다른 선물들을 바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법을 가르치는 승려들을 비판했다. 그런 식의 가르침은 부정(不淨)하다. 부처님은 청정하게 가르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숫타니파타 16:3)

하지만,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서 남들에게 법(Dhamma)을 가르치는 비구가 있다. 법은 여래가 잘 설명했다. 직접적으로 볼 수 있고, 즉각적이고, 사람에게 와서 보라고 초대하고, 적용할 수 있고, 현명한 자가 개인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오, 그들이 내게서 법을 들었으면 좋겠다! 듣고 나서 그들이 법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그들이 이해한 후에 그것에 따라서 수행했으면 좋겠다! 이와 같이, 그는 법의 본질적인 탁월함 때문에 남들에게 법을 가르친다. 그는 애정 어린 관심에서 자비와 동정으로 남들에게 법을 가르친다. 그런 비구가 법을 가르치는 것은 청정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법(Dharma)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이러한 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제자들에게 그릇된 가르침을 주고,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 우리가 잘 이해하지 못 하는 주제를 가르치면 안 된다. 어떤 질무넹 대해서 우리가 대답을 모를 때는, "나는 모른다."고 말하고 나서, 우리의 스승에게 상의하거나 법(法)을 다룬 원전들에서 그 주제를 조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나. 丁福保《佛學大辭典》 중에 사섭법 항목

 

集異門論九卷一頁云:四攝事者,一、佈施攝事,二、愛語攝事,三、利行攝事,四、同事攝事。

<집이문론集異門論>권9 : '사섭'이란 (1)보시섭 (2)애어섭 (3)이행섭 (4)동사섭이다.

 

 

1. 보시섭


云何佈施攝事?

答:此中佈施者,謂諸施主佈施沙門及婆羅門、貧窮苦行道行乞者飲食、湯藥、衣服,花鬘,涂散等香,房舍、臥具、燈燭等物,是名佈施;復次,如世尊為手長者說:長者!當知諸佈施中法施最勝,是名佈施。

攝事者,謂由此佈施於他等攝、近攝、近持,令相親附,如是佈施,於他有情能等攝、能近攝、能近持、能令親附,是故名為佈施攝事。

보시섭이란 무엇인가?

답 : 이 중에서 보시라는 것은, 시주들이 사문과 바라문, 빈궁한 이, 고행자, 도를 행하는 자,. 걸식을 행하는 자에게, 음식, 탕약, 의복, 꽃장식, 바르는 향히나 뿌리는 향, 방사, 와구(臥具), 등과 초 등의 물건을 베푸는 것을 일컬어 보시라고 한다. 또한 세존께서 수명장자를 위해 설하셨다.

"장자여! 마땅히 알라. 모든 보시 중에서 법보시가 가장 뛰어나다. 이것을 보시라고 한다."

[보시]섭이라는 것은, 이러한 보시로 인하여 다른 이들을 거두어 들이고, 가까이 거두며, 가까이 머물게 하며, 서로 친하게 한다. 이와 같이 보시해서, 능숙하게 다른 유정들을 평등하게 거두고, 능숙하게 가까이 거두며, 능숙하게 가까이 머물게 하며, 능숙하게 서로 친하게 한다. 이것을 일컬어 보시섭이라고 한다.

 

2. 애어섭


云何愛語攝事?

答:此中愛語者,謂可喜語、可味語、舒顏平視語、遠離顰蹙語、含笑前行語、先言慶慰語、可愛語、善來語,謂作是言:善來具壽,汝於世事可忍,可度安樂住不?汝於飲食衣服臥具,及餘資緣勿有乏少?諸如是等種種安慰、問訊語言,名善來語。此及前說,總名愛語。

復次,如世尊為手長者說:長者!當知諸愛語中最為勝者,謂善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屬耳聽法時時說法、時時教誨、時時抉擇,是名愛語。

攝事者,謂由此愛語於他等攝、近攝、近持,令相親附,如是愛語,於他有情能等攝、能近攝、能近持、能令親附,是故名為愛語攝事。

애어섭이란 무엇인가?

답 : 이중에서 '애어'라는 것은, 기쁘게 하는 말, 아름다운 말, 편안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하는 말, 찡그리고 재촉하는 것을 멀리하는 말, 미소를 머금고 다가가 하는 말, 먼저 말을 건내고 축하하고 위로하는 말, 사랑하는 말, 환영하는 말(善來語)'이니,

[환영하는 말이란, ]이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어서 오라, 구수(具壽)여. 그대는 세상을 잘 인욕하며, 안락을 얻어 머물고 있는가? 그대는 음식, 의복, 와구와 나머지 재물의 인연에 부족함은 적은가?"

이와 같은 모든 종류의 편안하고 위로하며, 안부를 묻는 말을 '환영하는 말(善來語)'라고 한다.

이 [환영하는 말]과 앞에서 말한 것들을 모두 일컬어 '애어(愛語)'라고 한다.

[애어]섭이란, 이 애어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을 포섭하고, 가깝게 거두고, 가깝게 머물게 하고, 서로 친밀하게 하며, 이와같은 애어로 능숙하게 다른 유정을 평등하게 포섭하고, 능숙하게 가깝게 거두고, 능숙하게 가깝게 지내게 하며, 능숙하게 서로 친하게 한다. 이런 까닭에 애어섭(愛語攝)이라고 한다.

 

3. 이행섭


云何利行攝事?

答:此中利行者,謂諸有情或遭重病,或遭厄難困苦無救,便到其所起慈愍心,以身語業方便供侍,方便救濟,是名利行。

復次,如世尊為手長者說:長者!當知諸利行中最為勝者,謂不信者方便勸導、調伏、安立,令信圓滿;若破戒者方便勸導、調伏、安立,令戒圓滿;若慳貪者方便勸導、調伏、安立,令施圓滿;若惡慧者方便勸導、調伏、安立,令慧圓滿。諸如是等,說名利行。

攝事者,謂由此利行於他等攝、近攝、近持,令相親附。如是利行,於他有情能等攝、能近攝、能近持、能令親附,是故名為利行攝事。

무엇을 이행섭(利行攝)이라고 하는가?

답 : 여기서 이행(利行)이라는 것은, 모든 유정有情들이 혹은 무거운 병에 걸리기도 하고, 액난과 곤궁함과 괴로움을 맞닥뜨려도 구해줌이 없다. 유정의 이러한 상황을 만나면, 자애롭고 연민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몸과 말과 행동의 방편(方便)으로써, 도와주고 받들어서, 마침내 구제한다. 이를 일컬어서 이행(利行)이라고 한다.

또한, 세존께서 수장자(手長者)를 위하여 말씀하셨다.

"장자여! 마땅히 알라. 모든 이행(利行)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것은, 믿지 않는 자를 방편으로 인도하고, 조복하고, 안립(安立)시켜서, 믿음이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계를 파한 이를 방편으로써 인도하고, 조복하고, 안립(安立)시켜서, 계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아끼고 탐내는 사람을 방편으로써 인도하고, 조복하고, 안립(安立)시켜서, 보시를 원만하게 행하게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쁜 지혜(사견)를 지닌 이를 방편으로써 인도하고, 조복하고, 안립(安立)시켜서, 지혜가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같은 것들을 이행(利行)이라고 설한다."

[이행] 섭이라는 것은, 이러한 이행으로 말미암아 다른 이들을 거두어들이고, 가깝게 거두고, 가깝게 머물게 하고, 서로 친밀하게 하며, 이와같은 이행으로 능숙하게 다른 유정을 평등하게 포섭하고, 능숙하게 가깝게 거두고, 능숙하게 가깝게 지내게 하며, 능숙하게 서로 친하게 한다. 이런 까닭에 이행섭(利行攝)이라고 한다.

 

4. 동사섭



云何同事攝事?

答:此中同事者,謂於斷生命深厭離者,為善助伴,令離斷生命;若於不與取深厭離者,為善助伴,令離不與取;若於欲邪行深厭離者,為善助伴,令離欲邪行;若於虛誑語深厭離者,為善助伴,令離虛誑語;若於飲諸酒深厭離者,為善助伴,令離飲諸酒。諸如是等,說名同事。

復次,如世尊為手長者說:長者!當知諸同事中最為勝者,謂阿羅漢、不還、一來、預流果等。與阿羅漢、不還、一來、預流果等而為同事,是名同事攝事者。

謂由此同事,於他等攝、近攝、近持、令相親附,如是同事,於他有情能等攝、能近攝、能近持、能令親附,是故名為同事攝事。

무엇이 동사섭인가?

답 : 이 중에서 동사(同事)란, 생명을 끊는 것을 깊이 싫어하는 이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되고, 생명을 끊는 것에서 떠나게 한다. 마찬가지로 주지 않은 것을 취하는 것을 깊이 싫어하는 이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되어서 함께 주지 않은 것을 취하는 것을 떠나게 한다. 마찬가지로 삿된 행을 욕망하는 것을 깊이 싫어하는 이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되어서, 삿된 행에 대한 욕망을 떠나게 한다. 마찬가지로 허망한 미친 소리를 깊이 싫어하는 이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되어서, 허망한 미친 소리를 떠나게 한다. 마찬가지로 술을 마시는 것을 깊이 싫어하는 자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되어서, 술을 마시는 것을 더나게 한다. 이와같은 모든 것들을 동사(同事)라고 한다.

또한, 세존께서 수장자를 위해 설하셨다.

"장자여! 마땅히 알라. 모든 동사 중에서 가장 수승한 것은, 아라한, 불환과, 일래과, 예류과 등을 말한다, 아라한, 불환, 일래, 예류과 등과 함께 함께하는 것을 동사섭이라고 한다."

이러한 동사로 말미암아, 다른 이들을 거두어들이고, 가깝게 거두고, 가깝게 머물게 하고, 서로 친밀하게 하며, 이와 같은 동사(同事)로 능숙하게 다른 유정을 평등하게 포섭하고, 능숙하게 가깝게 거두고, 능숙하게 가깝게 지내게 하며, 능숙하게 서로 친하게 한다. 이런 까닭에 동사섭(同事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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