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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아카이브

삼학사 남카스님 강의(20.10.24) - 부처님의 네 가지 몸(사불신四佛身)의 구분

by simsim_s 2020. 10. 24.

부처님의 몸은 색신법신으로 구분하며,

색신色身에는 (1)화신化身(2)보신報身 두가지

법신法身(3)자성법신自性法身(4)지혜법신智慧法身

으로 세분할 수 있다.

성불成佛이라는 것은 이 네 가지 몸을 모두 동시에 성취하는 것을 말한다.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형상(색)을 지닌 부처의 모습이 바로 색신이다. 그리고 이러한 형상을 떠나있는 것이 법신이다.

부처의 모공 속 털 하나조차도 모두 지혜자량과 공덕자량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지혜자량智慧資糧은 법신의 원인이 되고 공덕자량功德資糧은 색신의 원인인다.

지혜법신과 자성법신은 부처의 마음이며, 이러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것이 색신과 보신이다.

보신은 오직 색구경천에만 머물고 보살 제자들만 접할 수 있지만, 색신은 일반 중생도 접할 수 있다.

보신을 만날 수 없는 범부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나타난 것이 화신이다. 화신은 동물의 모습일 수도 있고, 인간 중에서 고귀한 자나 빈천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중생에게 이롭다면 악마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며, 심지어는 다리나 집 같은 사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색구경천
삼계를 벗어난 청정한 보신불의 영역.
색계 17천 중 무색계 8천에서 마지막 5천은 청정5지이고, 여기에는 대소승의 성자만이 머물고 범부는 없다. (소승 성자 중에서는 아라한과 아나함만이 머물며, 수다원과 사다함은 머물지 못 한다.) 이러한 청정 5지는 성자들의 영역이지만 여전히 윤회의 영역에 속한다. 청정5지 중에 색구경천이 있지만, 보신이 거주하는 색구경천은 이것과는 다르다. 색구경천은 이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 청정한 색구경천에는 오직 대승의 초지 이상의 보살들과 보신 부처만이 머문다. 보신은 이 청정한 색구경천에서 5가지 특징을 지니고 머문다.

지혜법신은 부처의 마음佛心이다. 부처의 마음佛心의 본질이 자성법신이다.

부처의 마음은 염오되지 않은 청정한 것이며, 청정하다는 것은 모든 장애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부처의 마음의 청정한 측면이 자성법신이다. 다시 말해서, 자성법신의 청정함은 부처의 마음의 본질이고 본성이다.

불제자는 이러한 부처의 네 가지 몸(사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부처님께 귀의하고 예경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해가 있고 없고에 따른 귀의와 예경의 차이는 크다.


자성법신과 불성, 여래장의 관계

자성법신은 성불하기 전에는 여래장이고 불성이지만, 성불한 이후에는 여래이고 부처가 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여래와 여래장이 다르고 불성과 부처가 다르다. 이것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사신의 성취는 오직 부처의 경지에서만 동시에 성취되는 것이다. 마음이 본래 부처라고 할 때, 그 말의 의미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어리석은 부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중생과 부처는 모순 관계이기 때문이다.

→ 여래장에 관해서는 남카스님 출판하신 '심오한 중도의 새로운 문을 여는 지혜의 등불(운주사)'을 참조해주세요.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 위치한 티베트불교 공부도량 삼학사에서는 원장 남카스님을 모시고 매주 토요일에 (1)깨달음의 길 - 람림 (오후 2시) (2)밀교 - 라마최빠 (오후 3시 30분)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화상강의 (Zoom)으로 진행됩니다.

문의 : 010-3264-4221 (문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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